작곡가 박근태 나이|프로필 고향 학력|저작권료 작곡 노래 대표곡|가족

한 시대를 대표하는 노래 뒤에는 언제나 그 음악을 만들어낸 작곡가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한국 대중음악의 흐름과 함께해온 작곡가 박근태는 그 중심에 있었던 인물입니다. 룰라의 ‘백일째 만남’을 시작으로 소찬휘, 젝스키스, 쿨, 샵, 쥬얼리, SG워너비, 백지영, 아이비 등 수많은 가수들과 작업하며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을 만들어왔습니다. 댄스곡은 물론 발라드와 R&B까지 폭넓게 넘나들며 가수마다 가진 개성과 매력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능력을 보여주었고, 어린 시절 기타를 배우며 시작된 음악에 대한 열정은 결국 대학을 중퇴하고 본격적인 작곡가의 길을 선택하는 계기로 이어졌습니다. 쉽지 않았던 신인 시절을 묵묵히 견뎌낸 그는 수많은 명곡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며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 가수와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낸 그의 음악은 여러 세대의 추억 속에 남아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6년, ‘불후의 명곡’을 통해 그의 대표곡과 음악 인생이 다시 조명되면서 오랜 시간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작곡가 박근태의 이야기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이름
박근태
◇ 생년월일
1972년 11월 26일
◇ 나이
53세 (2026년 기준)


◇ 국적
대한민국
◇ 고향
서울특별시
◇ 신체
키
공개되지 않음
혈액형
공개되지 않음
◇ 가족 관계 / 집안
부모님
아버지
어머니
형
박재철 (작곡가 / 2009년 별세)
배우자 / 부인 / 아내
2021년 결혼 / 7세 연하 / 음악인
자녀
공개되지 않음


◇ 학력
신암초등학교
강일중학교
한양고등학교
호서대학교 제어계측과 (자퇴)
◇ 종교
공개되지 않음
◇ 소속사
공개되지 않음
◇ 개인 SNS


◇ 유튜브 채널 / 구독자 수
유튜브 미운영
◇ 주요 작곡 노래 / 대표곡 / 히트곡
김진표 : 아직 못다한 이야기(feat. BMK)
다비치 : 사고쳤어요
린 : 아직도 사랑하는데...
박상민 : 해바라기
박정아 : 결국 사랑
박정현 : 위태로운 이야기 / 연애중
백지영 : 사랑 안 해
브라운 아이드 소울 : 정말 사랑했을까
서인영 :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부른다
성시경 :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손승연 : 가슴아 가슴아
소찬휘 : 헤어지는 기회
신승훈 : 그런 날이 오겠죠
씨야 : 슬픈 발걸음
아이비 : 유혹의 소나타
아이유 : 하루 끝
양파 : 사랑... 그게 뭔데
에코 : 행복한 나를
에일리 : 저녁 하늘
엠투엠 : 사랑한다 말해줘 / 세 글자
윤미래 : 시간이 흐른 뒤
이선희 :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이지혜 : 그대 없이 난
이효리 : Anyclub / Anystar
쥬얼리 : 니가 참 좋아 / Superstar
조PD&인순이 : 친구여
젝스키스 : 기억해줄래
타샤니 : 경고
휘성 : 사랑은 맛있다♡ / 살아서도.. 죽어서도..
홍진영 : 서울 사람 / 사랑은 다 이러니
V.O.S : 눈을 보고 말해요
KCM : 알아요
MSG 워너비 : 바라만 본다 / 듣고 싶을까
Red Velvet : Bad / Ugly
SG워너비 : Timeless /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
S#arp : Tell Me Tell Me / Sweety /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룰라 : 백일째 만남
쿨 : 송인
◇ 박근태 작곡가 저작 곡수 / 저작권료 / 저작권 수입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등록 저작물 400~500개 추정 / 한달 최고 수익 1억원
◇ 주요 수상
2002년 제13회 서울가요대상 올해의 프로듀서상
2002년 SBS 가요대전 올해의 작곡가상
2003년 제14회 서울가요대상 최고작곡가상
2003년 SBS 가요대전 올해의 작곡가상
2004년 SBS 가요대전 올해의 작곡가상


◇ 작곡가 박근태 소개
작곡가 박근태, K-POP 황금기를 만든 ‘가요계 미다스의 손’ 이야기 대중가요를 듣다 보면 특별히 작곡가의 이름을 기억하지 않더라도 어느 순간 익숙한 멜로디를 발견하게 됩니다. 한 시대를 대표했던 가수들의 수많은 히트곡 뒤에는 대중의 귀를 사로잡는 멜로디를 만들어낸 작곡가들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자신의 음악 세계를 이어오고 있는 작곡가가 있습니다. 바로 박근태입니다. 룰라의 ‘백일째 만남’을 시작으로 소찬휘, 젝스키스, 쿨, 샵, 타샤니, 윤미래, 쥬얼리, SG워너비, 백지영, 아이비, 이효리, 아이유, 에일리, MSG 워너비 등 수많은 가수들의 대표곡을 만들어낸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댄스와 발라드, R&B를 넘나들며 시대의 흐름에 맞는 음악을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작곡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근태는 1972년 11월 26일 서울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으며 서울 강동구의 신암초등학교와 강일중학교를 거쳐 서울 한양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1991년 호서대학교 제어계측과에 입학했지만 대학 생활이 자신의 진로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면서 1학기만 마치고 학교를 그만두게 됩니다. 당시로서는 상당히 과감한 선택이었지만, 그에게는 이미 음악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안정적인 길을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에 인생을 걸어보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그가 음악을 처음 접하게 된 과정도 흥미롭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무렵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유명 밴드에서 활동하던 형의 친구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기타를 배우면서 음악의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중학교 2학년 때에는 고등학교 선배들과 함께 밴드 활동에도 참여했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기타를 연주하는 순간만큼은 큰 즐거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그에게 음악 인생의 방향을 바꾸게 만든 사건이 찾아옵니다. 함께 활동하던 팀원들이 앨범을 만들어보기로 했는데, 정작 자신은 곡을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연주는 할 수 있었지만 작곡 능력이 없다는 현실이 그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작곡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결국 이 경험은 훗날 그가 작곡가의 길을 선택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대학을 그만두고 음악에 뛰어들었지만 처음부터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렸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신인 작곡가의 음악을 선뜻 받아주는 사람은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음악을 포기하지도 않았습니다. 공연장에서 기타 세션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음악 관계자들을 만나고 자신의 네트워크를 조금씩 넓혀갔습니다. 그러던 중 박준하 매니저로부터 곡을 의뢰받으면서 작곡가로서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그 시점이 1992년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그는 가요계에서 조금씩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신인가수 김정민의 첫 번째 앨범 제작에 참여하면서 앨범의 상당 부분을 작곡했고 다른 작곡가의 곡을 편곡하는 작업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1994년 룰라의 첫 번째 앨범에 수록된 ‘백일째 만남’을 통해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더욱 확실하게 알리게 됩니다. ‘백일째 만남’은 박근태의 대표적인 초기 작품이자 그의 작곡가 인생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곡으로 꼽힙니다. 이후 룰라의 ‘Moving’을 비롯해 여러 작품을 선보이며 자신의 영역을 넓혀갔습니다.
199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박근태의 활동 범위는 더욱 넓어졌습니다. 소찬휘의 ‘헤어지는 기회’와 ‘약속된 후회’, 젝스키스의 ‘기억해줄래’, 쿨의 ‘송인’, 에코의 ‘행복한 나를’, 타샤니의 ‘경고’ 등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들이 그의 손을 거쳤습니다. 특히 댄스음악에서 강점을 보여주면서도 발라드와 R&B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는 점이 특징으로 평가됩니다. 특정 장르 하나에 머물지 않고 가수의 음색과 이미지에 맞춰 음악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그의 강점 가운데 하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근태의 작업 방식 역시 독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히 유명한 가수에게 곡을 제공하는 방식보다는 자신이 음악적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가수와 작업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가수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그 음색과 개성을 파악한 뒤 곡을 만들거나 프로듀싱하는 방식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작업 스타일은 이후 쥬얼리, 장나라, 성시경, 옥주현, 백지영 등 여러 가수들과의 작업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단순히 좋은 멜로디를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가수에게 가장 어울리는 음악을 찾아주는 역할까지 했던 셈입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박근태의 이름은 더욱 널리 알려졌습니다.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와 ‘Superstar’, 샵의 ‘Tell Me Tell Me’, ‘Sweety’,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윤미래의 ‘시간이 흐른 뒤’, SG워너비의 ‘Timeless’와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 엠투엠의 ‘사랑한다 말해줘’와 ‘세 글자’ 등 수많은 곡이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SG워너비의 초기 활동과 관련해서도 박근태의 역할이 언급되며, 후배 작곡가들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프로듀서로서의 면모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상당히 넓었습니다. 성시경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처럼 부드럽고 감성적인 곡을 만드는가 하면 신승훈의 ‘그런 날이 오겠죠’,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박상민의 ‘해바라기’처럼 깊은 감정을 담은 발라드도 선보였습니다. 반대로 이효리의 ‘Anyclub’, ‘Anystar’,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 쥬얼리의 ‘Superstar’처럼 강렬한 이미지와 리듬을 앞세운 곡에서도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수의 장점과 당시 대중이 원하는 음악적 흐름을 조합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돋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박근태의 작품 목록을 살펴보면 한두 명의 특정 가수에게만 집중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눈에 들어옵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정말 사랑했을까’, 휘성의 ‘사랑은 맛있다♡’와 ‘살아서도.. 죽어서도..’, 박정현의 ‘위태로운 이야기’, ‘연애중’, ‘같이’, 김진표의 ‘아직 못다한 이야기’, V.O.S의 ‘눈을 보고 말해요’, 조PD와 인순이의 ‘친구여’, KCM의 ‘알아요’, 씨야의 ‘슬픈 발걸음’ 등 장르와 가수의 성격이 서로 다른 작품들이 계속해서 등장합니다. 이처럼 특정 스타일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만들어왔다는 것이 박근태라는 작곡가를 설명하는 중요한 특징입니다.


여기에 백지영의 ‘사랑 안 해’, 양파의 ‘사랑... 그게 뭔데’, 다비치의 ‘사고쳤어요’, 에일리의 ‘저녁 하늘’과 ‘If You’, 아이유의 ‘하루 끝’, 아이비의 ‘이럴거면’, ‘눈물아 안녕’, ‘Cupido’, 서인영의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부른다’, 이지혜의 ‘그대 없이 난’, 홍진영의 ‘서울 사람’과 ‘사랑은 다 이러니’ 등도 그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음악의 유행은 계속 변했지만, 박근태는 그 변화에 맞춰 새로운 가수들과 새로운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2010년대 이후에도 그의 활동은 이어졌습니다. 가인과 함께한 ‘Apple’, 수지와 백현이 함께 부른 ‘Dream’, 에일리의 ‘If You’ 등 새로운 세대의 가수들과 작업하며 자신의 음악적 영역을 계속 확장했습니다. 한동안 대중적으로 크게 주목받는 히트곡이 많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지만, 2021년 MSG 워너비의 ‘바라만 본다’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다시 한번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이 곡은 멜론에서 1위를 기록하며 오랜 시간 활동해온 작곡가에게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대표곡으로 남게 됐습니다. ‘듣고 싶을까’ 역시 MSG 워너비와 함께 선보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근태는 작곡가이면서 동시에 프로듀서로서도 활동해왔습니다. 단순히 한 곡을 작곡해 가수에게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수의 음악적 방향과 앨범의 색깔을 고민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과거에는 광고음악과 음반을 결합하는 이른바 ‘광고-음반 포맷 마케팅’과 같은 새로운 방식의 프로젝트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신승훈과 성시경 등이 이러한 프로젝트와 연결된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대형 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맺고 현지 가수를 직접 프로듀싱하는 등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해외 음악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시도도 했다고 합니다.
그의 음악적 성과는 여러 수상 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2년에는 제13회 서울가요대상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받았고, 같은 해 SBS 가요대전 올해의 작곡가상을 수상했습니다. 2003년에는 제14회 서울가요대상 최고작곡가상과 SBS 가요대전 올해의 작곡가상을 연이어 수상했으며, 2004년에도 SBS 가요대전 올해의 작곡가상을 수상했습니다. 한창 대중가요의 황금기가 펼쳐지던 시기에 작곡가와 프로듀서로서 자신의 역량을 인정받았던 것입니다.


박근태의 대표곡을 살펴보면 한 시대의 음악 흐름이 그대로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90년대의 룰라와 소찬휘, 젝스키스, 쿨에서 시작해 2000년대의 쥬얼리와 샵, 타샤니, 윤미래, SG워너비, 성시경, 박정현, 이효리, 아이비, 백지영을 거쳐 2010년대 이후 아이유, 에일리, 다비치, 홍진영 등의 작품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2020년대에는 MSG 워너비의 ‘바라만 본다’까지 이어지면서 세대가 달라져도 꾸준히 대중에게 사랑받는 음악을 만들어왔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의 작품 가운데에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제목만 들어도 멜로디를 떠올릴 만한 노래가 상당수 있습니다. ‘백일째 만남’, ‘헤어지는 기회’, ‘송인’, ‘기억해줄래’, ‘행복한 나를’, ‘시간이 흐른 뒤’, ‘니가 참 좋아’, ‘Superstar’, ‘정말 사랑했을까’, ‘Timeless’, ‘사랑 안 해’, ‘유혹의 소나타’, ‘사랑... 그게 뭔데’, ‘하루 끝’, ‘서울 사람’, ‘바라만 본다’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시대와 장르를 관통하는 곡들을 남겼다는 점에서 박근태의 음악 인생은 한국 대중가요의 변화와 함께 살펴볼 만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26년, 박근태의 음악 인생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됩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작곡가 박근태를 주제로 한 특집이 방송될 예정이라고 전해졌습니다. 10월 10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775회에서는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박근태의 대표곡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어 10월 17일에는 2부가 방송되면서 두 주에 걸쳐 그의 음악 세계를 조명한다고 합니다.
이번 특집에는 옥주현, 박정아, KCM과 DK, 데이브레이크, 허각과 김예찬, 우디, 성리, HYNN(박혜원), 김희재, 에반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발라드부터 댄스, 밴드,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참여하는 만큼 같은 작곡가의 노래라도 서로 전혀 다른 분위기로 재해석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박근태와 인연이 있는 가수들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돌이켜보면 박근태의 음악 인생은 기타를 처음 잡았던 어린 시절에서 시작해 작곡을 할 수 없다는 작은 좌절을 계기로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을 중퇴하고 음악에 뛰어든 뒤 수많은 어려움을 견디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이후 수많은 가수들과 함께 시대를 대표하는 노래들을 만들어냈습니다. 한때는 신인 작곡가였지만 이제는 여러 세대의 가수들이 자신의 음악을 다시 부르는 위치에까지 올라온 것입니다.
무엇보다 박근태의 음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시대를 읽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90년대의 댄스음악에서 2000년대의 R&B와 발라드, 2010년대의 아이돌과 솔로 가수들의 음악, 그리고 2020년대의 프로젝트 그룹 음악에 이르기까지 시대마다 달라지는 대중의 취향에 맞춰 새로운 멜로디를 만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그의 음악은 특정한 한 시절에만 머무르지 않고 여러 세대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어떤 작곡가에게는 대표곡 몇 곡이 그 사람을 설명해주기도 하지만 박근태의 경우에는 수십 년에 걸쳐 이어진 방대한 작품 목록 자체가 그의 음악 인생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기타를 잡았던 소년이 작곡가를 꿈꾸게 되었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한국 대중음악의 중요한 이름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자신의 노래들이 다시 방송 무대에서 새로운 가수들의 목소리로 불리는 순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2026년 ‘불후의 명곡’ 박근태 편은 그래서 단순히 유명 작곡가의 대표곡을 소개하는 특집 이상의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한 시대를 함께했던 노래들을 다시 만나고, 그 노래를 만든 사람의 음악 인생까지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멜로디가 있다는 것은 작곡가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많은 가수의 목소리를 통해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었고, 세대가 바뀌어도 새로운 가수들과 함께 작업하며 음악적 여정을 이어온 박근태. ‘백일째 만남’에서 시작해 ‘Timeless’, ‘니가 참 좋아’,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유혹의 소나타’, ‘사랑 안 해’, ‘하루 끝’, ‘Dream’, ‘바라만 본다’까지 이어진 그의 작품들은 한국 대중가요의 여러 장면을 기억하게 만드는 소중한 음악으로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가 어떤 새로운 음악과 새로운 가수를 통해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줄지, 그리고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그의 명곡들이 또 어떤 방식으로 새롭게 해석될지 기대해보게 됩니다. 그의 다음 작곡을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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