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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박사 윤무부 별세|프로필|나이|사망 원인|빈소|부인|아들|가족

by 정보알림센터 2025.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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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박사 윤무부 별세|프로필|나이|사망 원인|빈소|부인|아들|가족


윤무부 교수는 평생을 새와 자연을 연구하며 살아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조류학자이자 교육자입니다. ‘새 박사’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진 그는 학문과 대중 사이의 경계를 허물며 새들의 생태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는 따뜻한 전달자였습니다.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고,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 보전에 대한 가치를 몸소 실천했습니다. 유년 시절부터 새에 매료되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탐조 활동을 이어갔으며, 간첩으로 오해받거나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 속에서도 오직 새를 향한 열정 하나로 묵묵히 걸어갔습니다. 그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과학으로 풀어내고, 그것을 다시 사람들에게 전하는 다리 역할을 해냈습니다. 조류학계는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도 깊은 영향을 끼친 윤무부 교수는 한국 조류학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자연을 노래한 한 시대의 상징이었습니다. 그의 삶은 과학자이자 교육자, 그리고 자연을 품은 따뜻한 인간으로서의 여정을 잘 보여줍니다.


❖ 이름

윤무부

 

❖ 생년월일

1941년 4월 15일

❖ 고향

경상남도 거제시 장승포동

 

❖ 사망

2025년 8월 15일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의료원

❖ 향년 / 나이

84세 (2025년 기준)

❖ 본관

칠원 윤씨

 

❖ 학력

거제 거제초등학교 (졸업)

서울 한영중학교 (졸업)

서울 한영고등학교 (졸업)

서울 경희대학교 문리과대학 (생물학 / 학사)

서울 경희대학교 대학원 (생물학 / 석사)

서울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 박사)

 

❖ 경력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명예교수

❖ 직업

조류학자

교수

생물학자

저술가

 

❖ 가족관계

배우자 / 부인

김정애

윤정림

아들

윤종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연구원)

 

❖ 종교

미상

❖ 저서

한국의 철새

한국의 텃새

한국의 새

이야기 새 도감

❖ 사망 원인 / 사인

뇌경색

 

❖ 빈소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203호실

 

❖ 발인

8월 17일 오전 8시30분

❖ 장지

별그리

❖ 새박사 윤무부 교수 소개

‘새 박사’로 널리 알려진 윤무부 교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류학자이자 교육자였습니다. 그는 생전 “새를 알면 자연이 보이고, 자연을 알면 사람이 보인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평생을 조류 연구와 탐조 활동에 바친 그의 삶은 단순한 학문적 성취를 넘어, 자연과 생명에 대한 깊은 애정과 철학이 깃든 여정이었습니다.

 

윤무부 교수는 1941년 4월 15일, 경상남도 통영군 장승포읍(현재의 거제시 장승포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유년 시절부터 자연과 깊은 인연을 맺었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바다로 나가 배를 타며, 바닷새와 갈매기를 보고 들은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초등학생 시절에도 혼자 산이나 바닷가를 누비며 망원경도 없이 맨눈으로 새를 관찰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전해집니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 속에서 7남매 중 유일하게 학업의 길을 이어갈 수 있었던 윤 교수는, 중학교 시절 둘째 형을 따라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게 되면서 본격적인 유학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한영중학교, 한영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학교 문리과대학 생물학과에 진학하였습니다. 대학 시절부터 동기들과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탐조 활동을 했는데, 이 시기부터 조류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관찰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탐조 활동은 때로는 위험한 순간도 동반했습니다. 1967년, 경희대 대학원 석사 과정 중 경기도 광릉에서 철새 이동을 관찰하던 중 폭우에 휩쓸려 6시간 동안 개울을 따라 떠내려갔습니다. 당시 그는 시신 12구와 함께 다리 밑에서 발견되었고, 기적적으로 생존한 사실이 신문 호외로 보도될 만큼 극적인 일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군사분계선 인근인 강화도나 의정부, 포천 등지에서 탐조를 하다가 간첩으로 오해받아 검문소에서 붙잡히는 일이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카메라, 쌍안경, 각종 장비를 들고 며칠씩 집을 비우며 돌아다니던 모습이 수상해 보여, 주민의 신고로 새벽에 기무사까지 들이닥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1971년에는 충북 음성에서 발견된 마지막 황새 한 쌍 중 수컷이 밀렵으로 사망하자, 윤 교수는 이를 경희대 자연사박물관에 박제 표본으로 보존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암컷 황새도 농약 중독으로 생을 마감하면서, 한국 내 황새의 자취는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1996년, 한국교원대학교가 러시아로부터 황새 두 마리를 기증받으면서 복원 사업이 시작되었고, 이는 윤 교수가 이어온 조류 보전 활동의 중요한 발판이 되었습니다.

 

윤무부 교수는 1979년부터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로 부임해, 2006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후학을 양성하며 교육과 연구에 힘썼습니다. 그의 수업은 항상 새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고, 심지어 조류와 무관한 수업에서도 새에 대한 열정이 넘쳐났다고 합니다. 이러한 독특한 열정과 대중적인 언행으로 인해, 그는 ‘탤런트 교수’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고, 일반 대중에게 새의 생태와 아름다움을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윤 교수의 연구와 대중 활동은 다방면에서 인정받아, ‘자랑스런 서울시민상’(1993), ‘환경우수상’(1997), ‘자랑스런 서울시민 500인상’(1999), ‘자랑스러운 경희인상’(2011) 등 여러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그는 학문적 업적을 넘어, 사회적으로도 존경받는 인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러나 2006년 12월, 탐조 활동 중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쓰러지며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당시에는 몸의 오른쪽이 마비돼 생명이 위태롭다는 진단도 받았지만, 강한 의지로 재활에 성공했습니다. 오른손과 오른발은 이전처럼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지만, 왼손으로 글을 쓰고 카메라를 다루는 법을 새로 익히며 다시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재활 이후에도 그는 걷는 것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다시 필드로 나가 새들을 관찰하며,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자연 속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생애 마지막까지도 새와 함께 있었습니다. 2025년 6월, 다시 뇌졸중이 재발해 경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중, 결국 8월 15일 향년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마지막 길 역시 조용히,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애도 속에서 치러졌습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애 씨와 1남 1녀인 윤정림·윤종민 씨가 있으며, 윤종민 씨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 복원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빈소는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203호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8월 17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별그리로 정해졌습니다.

 

윤무부 교수의 삶은 한 마디로 “새와 함께한 인생”이었습니다. 그는 단순한 연구자나 교수 그 이상이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을 아끼며, 후학과 대중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했던 진정한 교육자였습니다. 그가 남긴 수많은 이야기와 발자취는 앞으로도 자연과 생명을 아끼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길 것입니다.


윤무부 교수의 삶은 새와 자연을 향한 끝없는 사랑으로 가득했던 여정이었습니다. 그는 자연을 통해 생명의 존엄을 이야기했고, 학문을 넘어 삶의 자세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길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그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숲과 하늘, 그리고 그 속의 새들은 여전히 그의 존재를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윤 교수의 발자취는 조류학의 한 획을 그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그의 헌신은 후학들에게 이어져, 더 나은 생태와 환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윤무부 교수가 남긴 깊은 울림과 가르침을 오래도록 가슴에 새깁니다. 당신이 사랑하던 새들이, 이제는 하늘에서 당신을 따스히 감싸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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