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일 나이｜프로필｜노래 모음｜아파트｜고향｜학력｜부인｜가족 관계

윤수일 나이｜프로필｜노래 모음｜아파트｜고향｜학력｜부인｜가족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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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수일은 1955년 2월 6일, 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으로, 시대의 편견과 역경을 딛고 한국 대중음악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인물입니다. 이국적인 외모와 감성적인 보컬로 1970~8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잡았으며, 특히 자작곡 <아파트>로 시대를 초월한 국민적 사랑을 받았습니다. 초기에는 싸이키델릭 록 밴드에서 활동하며 록의 색채를 드러냈고, 이후 트로트풍 대중가요와 락을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락뽕’이라는 장르를 개척하며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음악 스타일을 만들어냈고, 세련된 감성과 무대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시대 흐름에 맞춰 음악적 변화를 시도하면서도 본인의 색깔을 잃지 않았고, 지금도 여전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2020년대에 들어서는 후배 아티스트들의 리메이크와 빌보드 차트의 이슈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십 년을 관통하며 사랑받아온 그는 한국 가요계의 진정한 ‘재건축 아파트’ 같은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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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윤수일

 

◇ 생년월일

1955년 2월 6일

◇ 나이

70세 (2025년 기준)

 

◇ 국적

대한민국

◇ 고향

울산광역시 남구 대현동

◇ 신체

키

178cm

 

◇ 가족관계

부모님

아버지 칼 브라울 어게스트 (주한 미군)

어머니 지복희

배우자 / 부인

김선아

자녀

아들 1명 / 딸 2명

 

◇ 학력

울산 학성고등학교 (졸업)

울산 울산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 / 학사)

서울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 석사)

◇ 종교

개신교 / 기독교

 

◇ 병역

제 2 국민역

 

◇ 소속사

누리마루 엔터테인먼트

◇ 개인 SNS

인스타그램 없음

 

◇ 데뷔

1977년 1집 앨범 "사랑만은 않겠어요"

 

◇ 주요 앨범 / 노래 모음

사랑만은 않겠어요

제2의 고향

아파트

아름다워

믿었어요

황홀한 고백

터미널

도시의 이별

태화강 연가

부산 여인아

우리들의 이야기 (2025 Ver.)

◇ 주요 수상 내역

1978 MBC 10대 가수 가요제 / 최고 인기 가요상

1980 MBC 10대 가수 가요제 / 10대 가수상

1987 골든디스크어워즈 / 인기가수상

2010 대한민국 연예대상 / 다문화 연예대상수상

◇ 가수 윤수일 소개

윤수일은 1955년 2월 6일, 주한미군 공군 비행조종사였던 백인계 미국인 칼 브라울 어게스트 대위와 한국인 어머니 지복희 사이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그가 세상에 나오기 전, 아버지는 임신 중이던 어머니에게 “미국으로 데려가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귀국하였고, 이후 시험비행 중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게 됩니다.

 

아버지를 잃은 지복희 씨는 주변의 입양 권유를 단호히 거절하고, 끝까지 아들을 지켜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후 울산 출신의 윤성환 씨와 재혼하면서 아이의 성을 ‘윤’으로 하고 ‘윤수일’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됩니다. 다행히 새아버지는 윤수일을 친자식처럼 아끼고 보살펴 주었고, 윤수일은 훗날 “나를 낳고 떠난 사람보다 날 키워준 아버지가 진짜 아버지”라고 말하며 깊은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윤수일은 혼혈인 아버지의 유전자를 진하게 물려받아 이국적인 외모를 갖게 되었고, 당시 보수적이던 시골 지역에서 혼혈아라는 이유로 많은 관심과 시선을 받으며 성장하게 됩니다. 중학생 시절부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매료된 그는 공사판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 기타를 사고, 시내 악기점에서 음악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어머니는 음악을 반대했지만, 그는 “취미일 뿐”이라며 둘러대며 학교생활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울산 학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울산대학교에 진학한 윤수일은, 그 당시 혼혈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 군 입대나 공무원 시험에도 제약이 많았고, 평범한 경로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국 그는 예체능 쪽에서 길을 찾기로 결심하고 고등학교 시절 야구부에 들어가지만, 팀이 해체되면서 음악에 더욱 몰두하게 됩니다.

 

그의 재능을 먼저 알아본 것은 음악 선생님이었습니다. “가수가 되어보라”는 선생님의 권유에 힘입어, 그는 2학년 때 ‘엔젤스’라는 밴드를 꾸려 지역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1976년, ‘신중현 사단’으로 알려진 골든 그레이프스라는 혼혈인 중심의 록밴드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 밴드는 당시 함중아, 함정필 형제가 주축이 되어 싸이키델릭 록 사운드를 지향하던 팀이었습니다.

 

1977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그룹 사운드 경연대회에서 발탁된 윤수일은 안치행 작곡가의 눈에 띄어 음반 제작에 들어갑니다. 이때 탄생한 밴드가 바로 ‘윤수일과 솜사탕’입니다. 앨범에는 트로트풍의 <사랑만은 않겠어요>가 수록되었고, 이 곡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윤수일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음악적 지향점의 차이로 밴드는 해체되고, 윤수일은 솔로 가수로 전향하게 됩니다. 이후 그는 안치행의 프로듀싱 아래 1978년부터 1980년까지 총 다섯 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트로트와 록이 어우러진 독특한 사운드로 인기를 얻게 됩니다. TV 예능에도 자주 얼굴을 비추며, 부드러운 음색과 잘생긴 외모로 단숨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1981년, 그는 ‘윤수일밴드’라는 이름으로 다시 밴드 활동을 시작하며 첫 번째 밴드 앨범을 발표하게 됩니다. 이 앨범은 자작곡 중심의 구성으로, 록의 색깔이 짙게 묻어나는 곡들로 가득합니다. 대표곡 <떠나지 마>, <제2의 고향>, <비> 등은 강렬한 기타 리프와 감성적인 멜로디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곡으로 남아 있습니다. <제2의 고향>은 미국 밴드 몽키즈의 ‘Pleasant Valley Sunday’를 연상케 하는 세련된 록 사운드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1982년, 그의 대표곡 <아파트>가 담긴 2집이 발매되면서 전국적인 히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노래 속 ‘한강의 다리’는 잠실대교를 지칭한 것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이민 간 여자친구를 만나지 못한 친구의 실화를 바탕으로 작사·작곡했다고 합니다. 당시 수도권 곳곳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던 시대 상황과 절묘하게 맞물리며, 대중의 공감을 샀습니다.

 

그는 1980년대 내내 <유랑자>, <황홀한 고백>, <아름다워>, <환상의 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매김합니다. 록에 트로트를 절묘하게 섞은 ‘락뽕’ 스타일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으며, <아름다워> 같은 곡은 소프트 록과 R&B 감성이 어우러져 훗날 ‘한국형 시티팝’으로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그는, 2008년 싱글 <터미널>로 중장년층 팬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재기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2024년, 블랙핑크의 로제가 발표한 <아파트>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8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이 여파로 윤수일의 <아파트>도 재조명되면서 국내 노래방 차트에서 11위까지 급상승하게 됩니다. 42년의 시간을 넘어서, 두 ‘아파트’가 동시에 화제를 모은 셈입니다. 이를 두고 “은마아파트보다 윤수일의 아파트가 먼저 재건축됐다”, “재건축 시행사는 브루노 마스, 시공사는 로제” 같은 유쾌한 댓글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 분위기를 타고 2025년에는 장범준이 <아파트>를 리메이크한 음원을 발표해 다시 한 번 윤수일의 음악이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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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2025년 윤수일은 새 앨범 <2025 우리들의 노래>를 발표하며 11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앨범은 로제 열풍이 있기 전부터 꾸준히 준비해온 작품으로, 수록된 10곡 모두 그가 직접 작사·작곡한 신곡입니다. 70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한 열정과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며, 다시금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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