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 프로필｜나이｜건강｜고향｜출연작｜남편｜재산｜아들｜키

배우 전원주 프로필｜나이｜건강｜고향｜출연작｜남편｜재산｜아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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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는 한국 방송계를 대표하는 원로 탤런트로, 유쾌한 입담과 개성 넘치는 연기로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입니다. 1939년 개성에서 태어나 6·25 전쟁으로 피난길에 올라 힘겨운 유년기를 보냈지만,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며 학업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교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으나, 성우로 전직한 뒤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방송인의 길을 걸었습니다. 성우 시절부터 남다른 표현력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에서 억척스러운 어머니나 푼수 캐릭터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하히호아호오~’로 유명한 호탕한 웃음과 재치 있는 말투는 전원주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습니다. 나이와 편견을 넘은 열정적인 활동으로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고, 최근까지도 드라마와 방송을 통해 활약을 이어가며 긴 세월을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전원주는 단순한 배우를 넘어, 시대와 함께한 생생한 이야기 그 자체로 기억되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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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전원주

 

◇ 생년월일

1939년 9월 20일

◇ 나이

85세 (2025년 기준)

 

◇ 국적

대한민국

◇ 고향

개성시

◇ 신체

키

150cm

혈액형

AB형

 

◇ 가족관계

배우자 / 남편

임진호 (2013년 사별 / 재혼)

아들

2명

 

◇ 학력

서울 정화여자중학교 (졸업)

서울 덕성여자고등학교 (졸업)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 / 학사)

◇ 종교

불교

 

◇ 소속사

미상

 

◇ 개인 SNS

인스타그램

◇ 데뷔

1960년 CBS 성우극회 5기 공채 성우

 

◇ 주요 출연작 / 작품

드라마

야 곰례야

꾸러기합창

혼자 사는 여자

불꽃놀이

그러게 말야

어머니의 노래

사랑의 굴레

꽃 피고 새 울면

서울뚝배기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TV 손자병법

엄마는 출장중

신 손자병법

엄마의 바다

세 남자 세 여자

발칙한 여자들

순풍산부인과

LA아리랑

여자 대 여자

7인의 신부

학교 3

요정 컴미

대박가족

고맙습니다

밤이면 밤마다

미남이시네요

천상의 화원 곰배령

선녀가 필요해

귀신과 산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영화

별들의 고향

나는 어떡하라고

스파크맨

가루지기

나에게 오라

흑수선

황산벌

어린 신부

저 하늘에도 슬픔이

이장과 군수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

독짓는 늙은이

평양성

예능

가족오락관

세바퀴

보이스트롯

◇ 탤런트 전원주 소개

탤런트 전원주씨는 1939년 9월 20일, 지금의 북한 개성 지역이었던 경기도 개성부에서 인삼 농사를 크게 짓던 집안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인삼 밭을 손에 쥘 만큼 풍요로웠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가족과 함께 인천으로 피난을 떠나야 했고, 그로 인해 삶은 일순간 달라졌습니다. 갑작스러운 가세의 몰락은 한동안 가족을 궁핍한 생활로 내몰았고, 인천 시절에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꽈배기를 팔며 지내셔야 했습니다. 팔지 못하면 어머님에게 야단을 들었고, 심한 날에는 폭언이나 폭행까지 있었으니, 어린 나이에 평범한 삶과는 거리가 먼 시간을 보내셨지요.

 

국민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채 피난 생활을 이어가시던 중 집안 형편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서울로 이주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중학교 2학년에 편입하셨습니다. 국민학교 5학년까지만 다녔기에 학교 측에서는 입학을 멀리했지만, 전원주 님은 교장 선생님께 직접 사정을 말씀드리며 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후 열심히 공부한 결과, 졸업식에서는 상장까지 받으며 그 시절의 열의를 증명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사업을 통해 조금씩 자리를 잡기까지, 고단한 시간을 보내셨지만, 전원주 님은 결국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셨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여성의 대학 진학은 극히 드문 일이었기에, 이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성취였지요. 졸업 후 교사로 사는 길을 찾았다가, 키가 너무 작아 칠판 글씨 쓰기에 힘들다는 이유로 고민 끝에 성우로 인생 전환을 하시게 됩니다—농담처럼 들었지만, 실제로 이를 계기로 방향을 바꾼 데에는 많은 심리적 압박이 따랐으리라 생각됩니다.

이후 전원주 님은 1960년 CBS 성우 5기로 첫 방송에 입사하셨고, 1963년에는 DBS에서 성우 활동을 다시 시작하셨습니다. 1980년 언론 통폐합 이후에는 KBS 6기로 분류되어 새로운 이력을 얻게 되셨지요. 라디오 드라마가 굉장히 인기 있던 시절, 비중 있는 성우 역할도 자주 맡으셨고, 덕분에 당시 청취자들의 성장과 함께 님의 목소리도 함께 사랑을 받으셨습니다.

 

그렇지만 배우로의 길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1977년 시청률 70%를 넘긴 인기 드라마 《TBC 청실홍실》에서 정윤희 씨의 어머니 역할로 출연하셨으나, 이전에는 성우 시절의 주연과 달리 연기자로서 조연만을 맡는 현실이 마음을 짓눌렀습니다. 또 TBC와 KBS 통합으로 인해 많은 TBC 출신 배우들이 소외되던 과정은 전원주 님에게도 심리적 부담이 되었으리라 짐작됩니다.

 

수많은 드라마에서 식모나 소외된 역할을 맡아야 했던 것도 큰 자존심의 도전이었던 듯합니다. 이를테면 한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의 어머니이지만, 직업이 식모인 설정이었고, 심지어 군인들이 쓰던 전투모를 벗겨 교환하자고 하는 매춘부의 역할을 하신 적도 있습니다. 이런 역할은 전원주 님께 상실감으로 다가왔지만, 그녀는 유머를 잃지 않고 PD들에게 항상 사모님 같은 역할을 제안하며 희망을 내비치셨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던 중 1990년대 중후반, 개그우먼 김미화 씨의 추천으로 성인 대상의 심야 코미디 프로그램에 참여하시게 됩니다. 코너 ‘사미인곡’에서 부잣집 푼수 아줌마 역할을 맡아 “다음에 또 모이면 떼레뽕 때려줘”, “된장 뜨러 간다” 등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대중에게 새로운 모습을 각인시키셨습니다. 이때부터 광고와 드라마 출연도 늘었고, 부잣집 마님 역할도 점차 자주 맡으시게 되었지요.

 

경제적으로 알뜰하셨던 전원주 님은 신혼 때부터 쓰던 냄비를 아직도 사용하셨다고 합니다. 쓸데없는 사치 없이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하셨던 삶이 배우 활동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이어진 셈입니다.

 

2020년 11월, 《복면가왕》 140회에 '된장'이라는 예명으로 출연해 2라운드까지 진출하시며 여성 최고령 참가자 기록을 세우셨습니다. 여전히 열정은 식지 않았죠. 또한 2021년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도 특별 출연하며 존재감을 잃지 않으셨고, 2022년에는 채널A 교양 프로그램 《행복한 아침》에 출연해 근황과 재테크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2023년부터는 KBS 주말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고정 출연하시며 현역 배우로서의 활동을 이어가셨고, 2025년 9월에는 유튜브에서 전해진 모습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다소 야윈 모습이 보였지만, 이는 단순한 외형이 아닌 오랜 세월을 견디고 꿋꿋이 살아오신 한 분의 흔적이기도 하였습니다.

 

전원주 님의 삶은 고난과 도전, 그리고 기지와 개성을 잃지 않는 이야기의 연속이었습니다. 교사 → 성우 → 배우로 이어지는 전환마다 담담히 걸어오셨고, 수많은 고비를 유머와 인내로 넘기셨습니다. 삶이 힘들어도 웃음을 놓지 않으신 그 모습은, 애틋하면서도 강인한 울림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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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력 강한 이미지로 사랑받으셨고, 아직도 많은 분들에게 ‘하히호아호오하오하하하하하’라는 특유의 웃음소리가 기억됩니다. 연기 속 역할만이 아닌, 한 시대를 살아낸 배우로서의 전원주 님의 삶은,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 따뜻한 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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