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프로필｜총리｜포스코｜나이｜고향｜아들｜딸｜사위｜가계도｜

박태준 프로필｜총리｜포스코｜나이｜고향｜아들｜딸｜사위｜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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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은 대한민국 철강 산업의 기반을 세운 기업가이자, 포스코(구 포항제철)의 창립자입니다. 군인으로서 6.25 전쟁에 참전하고, 이후 경제인으로 변신해 한국 산업화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청렴하고 원칙을 중시한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제철소 건설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중대한 기여를 했습니다. 그의 삶은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과 산업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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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박태준

 

◎ 생년월일

1927년 10월 24일

 

◎ 고향

부산광역시 기장군

◎ 사망

2011년 12월 13일

 

◎ 향년

향년 84세

 

◎ 호

청암

 

◎ 본관

밀양 박씨

◎ 묘소

국립서울현충원

 

◎ 학력

일본 와세다대학 (기계공학 / 수료)

육군보병학교 (수료)

육군공병학교 (수료)

육군대학 (졸업)

단국대학교 정법학부 (정치학 / 학사)

국방대학원 (행정학 / 석사)

셰필드 대학교 (공학 / 명예박사)

 

 

◎ 경력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비서실장

국가재건최고회의 상공담당 최고위원

대한중석광업 대표이사 사장

포항종합제철 대표이사 사장

한국철강협회 회장

학교법인 제철학원 이사장

국제철강협회 이사

한일의원연맹 회장

포항종합제철 대표이사 회장

한일경제협회 회장

제11대 국회의원 (전국구 17번 / 민주정의당)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산업과학기술연구소 이사장

한일경제협회 명예회장

한일의원연맹 한국측회장

제13대 국회의원 (전국구 6번 / 민주정의당)

민주정의당 대표위원

민주자유당 최고위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제14대 국회의원 (전국구 2번 / 민주자유당)

제14대 국회 한일의원연맹 회장

포항공과대학교 총동창회 명예회장

제15대 국회의원 (경북 포항시 북구 / 무소속)

자유민주연합 총재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고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고문

제32대 국무총리 (국민의 정부)

포스코 명예회장

포스코 비상임고문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장

◎ 임관

조선국방경비사관학교 (6기)

 

◎ 병역

대한민국 육군 소장 예편

 

◎ 가족관계

아버지

박봉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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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김소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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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

6남매 중 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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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 부인

장옥자 (1930년생 / 1954년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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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딸

박진아 (1957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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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사위

윤영각 (삼정KPMG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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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딸

박유아 (1961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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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둘째 사위

고승덕 (1957년생 / 2002년 이혼 / 18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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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딸

박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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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사위

김형수 (동일고무벨트 창업자 김도근의 차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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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딸

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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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넷째 사위

전재용 (1964년생 / 1987년 결혼 ~ 1990년 이혼 /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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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사위

김병주 (1963년생 / 1991년 결혼 ~ / MBK파트너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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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박성빈 (1966년생 / 전 스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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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정지윤 (1976년생 /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차녀)

◎ 신체

키

171cm

몸무게

65kg

혈액형

O형

 

◎ 종교

개신교

 

◎ 전 국회의원 지역구

경북 포항시 북구

◎ 전 국무총리 임기

2000년 1월 13일 ~ 2000년 5월 18일

 

◎ 선거 이력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

전국구 / 민주정의당 / 당선 (17번) / 초선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

전국구 / 민주정의당 / 당선 (6번) / 재선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

전국구 / 민주자유당 / 당선 (2번) / 3선

1997년 7월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경북 포항 북구 / 무소속 / 당선 / 4선

◎ 저서 / 책

세계 최고의 철강인 박태준 / 저자 이대환 : 2016년

◎ 주요 상훈

화랑무공훈장

금탑산업훈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제2회 운경상

 

◎ 생애

박태준은 1927년 10월 24일, 경상남도 동래군 장안면 임랑리(현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박봉관과 김소순 사이의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유년기였던 여섯 살 무렵,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갔고, 이후 일본에서 다가심상소학교, 이야마북중학교를 거쳐 와세다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종전과 함께 일본이 항복하고 조국이 해방되자 대학 2학년 과정만 마친 채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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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박태준은 육군사관학교 6기로 입교하여 1948년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이 시기 그는 포병 대위로 탄도학을 강의하던 박정희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두 사람은 이후 평생을 두고 깊은 신뢰관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박정희는 박태준의 수학적 능력과 판단력을 높이 평가하며 군 내부에서 눈여겨봤고, 나중에는 5.16 군사정변 직전, 일이 잘못되면 자신의 가족을 부탁할 정도로 그를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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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은 6.25 전쟁이 발발하자 참전하여 초창기 대한민국 육군의 최일선에서 싸웠습니다. 전쟁 이후에는 제5보병사단 작전참모, 육군사관학교 교무처장, 국방부 인사과장, 제25보병사단 참모장 및 연대장을 역임하며 군 내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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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에는 장옥자 여사와 결혼하여 1남 4녀를 두었습니다. 결혼 후에도 그는 타 장교들과 달리 당번병을 두지 않는 원칙주의자였으며, 사적인 용무에 군 차량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통행금지 시간대를 피해 귀가를 기다리던 맏아이가 병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하는 가슴 아픈 일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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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은 군 내 청렴결백함으로도 유명했습니다. 많은 간부들이 군수품을 집에 가져다 쓰던 당시, 그는 유일하게 반창고 하나를 가져와 어머니의 갈라진 손에 감아드렸습니다. 군수 비리에도 단호하게 대응했습니다. 대표적인 일화로는 제25사단 연대장 재직 시절, 톱밥이 섞인 가짜 고춧가루를 납품한 비리 군납업자를 보급장에서 쫓아낸 사건이 있습니다. 그는 “민족의 반역자”라는 말로 보급장교를 꾸짖었고, 불량 고춧가루를 납품한 업체를 바로 계약 해지하며 군납 시스템의 정화를 실천했습니다.

1961년 5.16 군사정변이 일어난 후, 박정희는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에 오르며 박태준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러나 박태준은 정치보다는 경제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고수했고, 결국 경제 최고위원으로 임명되어 이후 경제 분야에서 활약하게 됩니다. 그는 단국대학교에 편입해 1963년 정치학과를 졸업하며 학업도 병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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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박태준은 소장으로 전역한 후 국영기업인 대한중석의 사장으로 취임했고, 부실했던 회사를 단 1년 만에 흑자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1965년 체결된 한일기본조약을 통해 확보한 대일청구권 자금으로 포항제철 건립 계획을 추진하며, 한국 산업사에 길이 남을 대역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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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 건설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세계 주요 금융기관들은 차관 지원을 거부했고, 철강 기술 도입 역시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박태준은 일본을 찾아가 야와타제철, 후지제철, 일본강관 등 일본 철강업계 거물들을 직접 만나 설득했습니다. 그의 진정성과 논리는 통했고, 일본은 기술과 자금을 한국에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신일본제철 기술자들과 협력하며 그들의 감시 아래에서도 관찰과 암기로 기술을 익히는 집념을 보였고, 실제로 일본 측은 나중에 “너무 많은 것을 알려줬다”며 불만을 표했지만, 야와타제철 회장은 “그들이 잘한 것”이라며 박태준을 감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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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1970년 4월 1일, 포항제철 1호기 건설이 시작되었고, 박태준은 이를 ‘조상의 피의 대가’라고 표현하며 실패하면 영일만에 빠져 죽겠다는 각오로 임했습니다. 그리고 예정보다 한 달 앞당긴 1973년 6월 9일, 첫 쇳물이 용광로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첫 해 매출은 1억 달러, 순이익은 1,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철강사에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후 그는 광양제철소 건설에도 성공하여 대한민국 철강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1992년, 제철소 8개 고로 완공을 끝으로 포스코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명예회장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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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박정희 대통령 사망 이후, 박태준은 정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국가보위입법회의 의원을 시작으로 민정당 창당에 참여해 국회의원이 되었고, 노태우 정부에서 당 대표를 맡기도 했습니다. 김영삼과의 대립 구도 속에서도 그는 정치적 존재감을 유지했으나, 1992년 모든 직을 사퇴하고 정치에서 한 걸음 물러났습니다. 이후 김영삼 정부에서 포항제철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되자, 박태준은 해외로 출국했고, 1994년 모친상으로 귀국하였습니다. 포스코 협력업체로부터의 금품 수수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1995년 특별사면되며 공소기각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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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정계에 복귀한 그는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어 국회에 입성했고, 같은 해 자유민주연합에 입당해 당 총재에 올랐습니다. 김대중, 김종필과 함께 DJP연합을 성사시켜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기여했습니다. 2000년에는 국무총리에 임명되었으나, 부동산 명의신탁 논란으로 4개월 만에 사임했습니다.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포스코 명예회장,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했습니다. 2002년 대선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으며, 2004년에는 중앙일보에 회고록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90회에 걸쳐 연재했습니다. 2011년 폐질환으로 입원한 그는 같은 해 12월 13일,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향년 84세였으며,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사회유공자묘역에 안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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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은 불모지였던 한국 철강 산업에 씨앗을 뿌리고, 포스코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산업 개척자였습니다. 그는 청렴과 원칙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참된 지도자였습니다. 그가 남긴 업적은 지금도 산업현장에서 빛나고 있으며, 한국 경제의 기둥으로 우뚝 섰습니다. 우리는 박태준의 도전과 헌신을 기억하며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고인을 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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