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장희 프로필|나이|노래 모음|근황|자녀|세시봉 뜻|울릉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포크 가수 이장희는 1940년대 후반 경기도 오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총명한 기질로 주변의 주목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네 살 무렵에는 천자문을 능숙하게 읽을 정도였으며,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는 ‘신동’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가족과 함께 마산으로 피란을 갔고, 이후 서울로 이주해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연세대학교 생물학과에 입학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따라 결국 중퇴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1971년 ‘겨울 이야기’로 데뷔한 그는 ‘그건 너’,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기며 1970년대 포크 음악의 중심 인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대마초 사건과 금지곡 지정 등으로 인해 음악 활동에 큰 타격을 입었고, 이후 사업가와 방송인으로도 활약하며 다양한 인생을 살아왔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울릉도에 정착해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운영하며 자연 속에서 음악과 함께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 이름
이장희
◇ 생년월일
1947년 10월 3일
◇ 나이
78세 (2025년 기준)
◇ 국적
대한민국
◇ 고향
경기도 오산시
◇ 현 거주지 / 집
경상북도 울릉군
◇ 신체
키
공개되지 않음
◇ 가족관계
부모님
아버지
어머니
전 배우자 / 부인
1974년 결혼 ~ 이혼
전 배우자 / 부인
결혼 ~ 이혼
자녀
아들 1명 / 딸 1명
◇ 학력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생물학과 / 중퇴)
◇ 종교
공개되지 않음
◇ 소속사
공개되지 않음
◇ 개인 SNS
인스타그램 없음
◇ 데뷔
1971년 데뷔
◇ 주요 앨범 / 노래 모음
겨울 이야기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그건 너
자정이 훨씬 넘었네
한 잔의 추억
◇ 세시봉 / 쎄시봉(C’est si bon) 뜻 / 의미
‘쎄시봉(C’est si bon)’은 “정말 멋지다”, “참 좋다”는 뜻의 프랑스어 표현입니다.
프랑스 샹송 가수 이브 몽땅이 부른 노래 제목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통해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곡이라고 전해집니다. 1960~70년대 한국에서는 이 이름을 딴 국내 최초의 대중음악감상실 ‘쎄시봉’이 문을 열었습니다. 당시 젊은이들은 이곳에서 팝송과 통기타 음악을 감상하며, 자유롭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쎄시봉은 단순한 음악 감상 공간을 넘어, 청춘들의 감성과 낭만이 깃든 문화의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음악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시대의 흐름을 읽던 공간으로, 그 시절 사람들의 기억 속에 깊이 남아 있다고 전해집니다. 오늘날에도 ‘쎄시봉’이라는 이름은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회자되며, 그 시절의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가수 이장희 소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포크 음악의 개척자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이장희는 1940년대 후반 경기도 오산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집니다. 어릴 적부터 또래들과는 다른 총명함을 보였다고 하며, 네 살 무렵에는 천자문을 거뜬히 따라 읽을 정도의 언어 감각을 보여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동’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이 온전히 평탄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이장희의 가족은 급히 피란길에 올라 경상남도 마산으로 거처를 옮겼고, 그곳에서 초등학교 4학년 무렵까지 지내게 됩니다. 이후 다시 서울로 이사하면서 본격적인 학창시절을 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울에서는 창신국민학교 4학년에 편입하게 되었으나, 경상도에서 온 사투리와 출신 지역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경상도 보리문둥이'라는 놀림을 받는 등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상합니다. 그러나 그는 이를 계기로 내면을 단단히 다져나가며 학업에 열중했고, 이후 서울중학교와 서울고등학교(18회)를 졸업한 뒤, 일주일간의 벼락치기 공부로 연세대학교 생물학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학 생활은 그에게 적성에 맞지 않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중퇴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가요계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당대 유명 DJ였던 이종환의 추천 덕분이었다고 전해집니다. 1971년, 소설가 최인호가 작사한 곡 ‘겨울 이야기’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으며, 이어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그건 너’, ‘자정이 훨씬 넘었네’, ‘한 잔의 추억’ 등 여러 히트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포크 음악 붐의 중심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당시 그의 음악은 단순한 대중가요를 넘어 젊은이들의 감성과 시대정신을 대변하는 매개체로도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음악 인생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1976년 대마초 사건으로 인해 구속되는 불운을 겪었으며, 특히 ‘그건 너’라는 곡이 당시 박정희 유신 정권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지정되면서 그는 큰 정치적 탄압을 받게 됩니다. 이후 ‘한잔의 추억’을 포함한 여러 곡들이 연이어 금지곡으로 지정되었고, 이에 큰 충격을 받은 그는 음악 활동에 회의를 느껴 가수 활동을 전면 중단하게 됩니다.
이후 음악계를 떠난 그는 사업가로서의 길을 걷게 됩니다. 럭키그룹 산하의 기성복 제작업체인 ‘반도패션’ 매장을 운영하면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당시 맞춤복 중심이던 의류 시장이 기성복 위주로 전환되는 시점을 정확히 예측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전해집니다. 음악을 완전히 놓지는 않았으며,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와 ‘장미’ 등 후배 뮤지션들을 위해 작곡 활동도 이어가며 또 한 번 음악적 영향력을 드러냈습니다.
1980년대 후반, 그는 다시 새로운 무대를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김완선의 3집과 4집을 프로듀싱하며 음악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1989년 로스앤젤레스에 한인 대상의 AM 라디오 방송국인 ‘라디오 코리아’를 설립하고 사장으로 재임하게 됩니다. 이 방송국은 교민 사회의 결속에 크게 기여했으며, 특히 1992년 LA 폭동 당시에는 24시간 비상 방송 체계를 운영해 많은 이들에게 정보와 위안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3년, 라디오 코리아는 주파수 임차료 인상 문제로 계약을 갱신하지 못해 방송이 중단되었고, 그는 사장직에서 물러난 후 방송국 운영을 다른 사업자에게 넘긴 채 귀국하게 됩니다. 이후 이장희는 ‘귀농’이라는 새로운 삶을 선택하게 되었고, 그가 선택한 장소는 다름 아닌 울릉도였습니다.
울릉도와의 인연은 1996년 친구의 권유로 처음 섬을 방문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도동항으로 향하는 배 안에서 절벽 사이를 가로지르며 들어오는 풍경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고 회상하며, 열흘 동안 섬을 걸어 다니며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듬해인 1997년, 그는 울릉도에 정착하기로 결심했고, 당시 부동산 중개업소가 존재하지 않던 섬에서 농협의 도움을 받아 현재의 터를 소개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이곳에서 직접 땅을 일구고 연못을 만들며 자신만의 공간을 조성했고, 이를 ‘울릉천국’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후 울릉군의 지원을 받아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설립하게 되었으며, 이 공간은 전시관, 소극장, 공연 무대, 노래비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되었습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이장희의 음악 인생을 한눈에 되돌아볼 수 있으며, 직접 공연을 보거나, 음반과 사진, 악보 등의 기록물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의 음악은 2010년대 들어 다시 주목을 받게 됩니다. 2010년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에서 ‘쎄시봉’ 특집을 통해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등과 함께 출연하며, 잊혔던 포크 음악의 감성을 다시금 불러일으켰습니다. 이후 그는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공연을 가지며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되었고, 2011년에는 30년 만에 신곡 ‘울릉도는 나의 천국’을 발표하면서 음악 인생의 제2막을 열었습니다.
같은 해 그는 경상북도로부터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하였고, 2018년에는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서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그의 앨범 ‘그건 너’는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중 74위에 오르며, 시대를 초월한 작품성을 인정받게 됩니다.
지금도 울릉천국 아트센터에서는 그의 공연이 간간이 열리고 있으며, 운이 좋으면 그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2018년 5월에는 세 번째 개관 기념 공연이 열렸고, 이 자리에는 가수 이승철을 비롯한 후배들이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2021년 6월에는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하여 그의 울릉도 집과 일상이 공개되었으며, 자신의 사유지인 ‘울릉천국’이 지역 아이들의 소풍 장소로 사용되는 것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에서는 과거 대마초 사건을 비롯해, 미국에서 라디오 방송국 운영 중 당시 미국 대통령 조지 H. W. 부시가 방문한 일화도 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오늘날 이장희는 단순한 포크 가수를 넘어 한 시대의 청춘과 감성을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노래는 지금도 중장년층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흥얼거려지며, 그가 살아온 삶의 궤적은 후배 음악인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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