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프로필｜나이｜고향｜은퇴｜딸 정재은｜남편｜재혼｜노래 모음｜

이미자 프로필｜나이｜고향｜은퇴｜딸 정재은｜남편｜재혼｜노래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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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는 '엘레지의 여왕'으로 불리며, 한국 대중가요사에 길이 남을 전설적인 가수입니다. 애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음색과 깊은 감정 표현으로 시대의 아픔과 정서를 노래해왔습니다. 1959년 데뷔 이래 수천 곡의 노래를 발표하며, 대중과 함께한 세월만 무려 66년이 넘습니다. 한국 가요의 품격을 높인 인물로, 문화훈장을 수훈한 최초의 대중가수이기도 합니다. 25년 데뷔 66년만에 은퇴를 선언한 이미자님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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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이미자

 

◇ 생년월일

1941년 10월 30일

 

◇ 고향

서울특별시 용산구

◇ 나이

83세

 

◇ 신체

키

160cm

몸무게

48kg

혈액형

A형

 

 

◇ 가족관계

아버지

이점성

어머니

유상례

형제자매

2남 4녀 중 장녀

전배우자 / 전 남편

정진흡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 1960년 결혼 (이미자 19세) / 1964년 이혼)

배우자 / 남편

김창수 (전 KBS PD)

딸

정재은 (엔카 가수)

아들

김용민

 

◇ 학력

미상

◇ 종교

가톨릭 (세례명 - 체칠리아)

 

◇ 소속사

해당사항 없음

◇ 데뷔

1959년 - 열아홉 순정

 

◇ 주요 노래

열아홉 순정 1959년

동백아가씨 1964년

흑산도 아가씨 1965년

황포돛대 1966년

섬마을 선생님 1966년

여자의 일생 1968년

서울이여 안녕 1968년

황혼의 부르스 1968년

사랑했는데 1968년

기러기 아빠 1969년

아씨 1970년

여로 1972년

낭주골 처녀 1973년

정든 섬 1974년

안 오실까봐 1975년

임이라 부르리까 1973년

모정 1978년

노래는 나의 인생 1989년

내 영혼 노래가 되어 2009년

내 노래 내 사랑 그대에게 2019년

◇ 주요 수상

1966년 제1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 10대 가수상

1967년 제2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 최고 인기 가수 (가수왕)

1968년 제3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 최고인기 가수 (가수왕)

1970년 제5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 최고인기 가수 (가수왕)

1971년 제6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 10대 가수상

1973년 제8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 10대 가수상

1974년 제9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 10대 가수상

1975년 제10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 10대 가수상

1976년 제11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 특별 가수상

1977년 제12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 10대 가수상

1979년 제14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 특별 가수상

 

◇ 훈장

화관문화훈장(1995년)

보관문화훈장(1999년)

은관문화훈장(2009년)

◇ 저서 / 책

인생 나의 40년 1999년

◇ 생애

이미자는 한국 대중가요사에서 가장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중 한 명으로, '엘레지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수십 년간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노래해 왔습니다. 애절하면서도 격조 높은 목소리, 호소력 짙고 우아한 감성의 가창력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았으며, 같은 시대를 대표한 패티김과 함께 한국 대중음악사를 이끌어 온 쌍두마차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녀의 음악은 단순한 유행가를 넘어, 전쟁과 분단, 이산과 산업화 속에서 상처 입은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위로였으며, 그녀의 노래는 한국 현대사의 정서적 풍경을 대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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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특별한 재능을 보였습니다. 1957년, 16세의 나이로 KBS의 <노래의 꽃다발>에 출연해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고, 이어 HLKZ-TV의 아마추어 콩쿠르인 <예능 로타리>에서도 1등에 오르며 단숨에 가요계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이후 작곡가 나화랑에게 발탁되어 정식 데뷔의 길을 걷게 되었고, 1959년 ‘열아홉 순정’을 통해 대중 앞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 노래는 당시로서는 드물게 스윙 재즈와 빅밴드 스타일을 가미한 미국식 스탠더드 팝 풍의 곡이었으며, 이를 통해 그녀는 트로트가 아닌 팝 감성의 신예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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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의 진정한 대중적 도약은 1960년대 들어 ‘동백아가씨’의 메가 히트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 곡은 무려 35주간 인기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음반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고, 1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시대를 상징하는 노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후 ‘섬마을 선생님’,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여로’ 등 수많은 명곡들이 줄줄이 발표되며 이미자는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국민 가수로 우뚝 섰습니다. 그녀의 노래는 고향과 가족, 사랑과 이별, 민족의 한을 담아내며, 당시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감성의 창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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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음악은 전형적인 꺾기 위주의 트로트와는 결이 달랐습니다. 블루스와 재즈, 팝의 감성이 자연스레 녹아들어 우아하고 절제된 선율과 함께 깊은 감정을 전달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미자는 단순한 트로트 가수를 넘어선 예술가적 면모를 지닌 보컬리스트로 평가받았습니다. 그 결과, 데뷔 이후 지금까지 발표한 곡 수는 2000곡이 넘으며, 이는 단일 가수로서는 매우 드문 기록이자 한국 가요계의 산증인으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하는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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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시절 그녀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습니다. ‘이미자가 싫어하는 가수는 방송에 나오기 힘들다’는 소문이 나돌 만큼, 방송가와 음반 업계 모두에서 그 존재감은 독보적이었습니다. 그녀는 대중에게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여성상, ‘고향 누나’ 혹은 ‘딸’의 이미지로 인식되며, 서구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패티김과는 상반된 감성으로 각기 다른 팬층을 형성했습니다. 민요조의 곡을 부르는 다른 가수들과 달리, 이미자는 일본풍 엘레지를 토대로 한국인의 정서를 진하게 자극하는 음악을 만들어냈고, 그 감성은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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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이미자는 한국 가수로서는 전무후무하게 북한 평양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MBC가 주최한 <이미자의 평양동백아가씨> 공연은 당시 정치적 긴장이 유지되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의 힘을 증명한 상징적인 무대였습니다. 공연 초기에는 북한 관객들이 생소한 분위기에 어리둥절했지만, 무대가 진행되며 관객 전원이 공연에 몰입했고, 마지막 곡에서는 기립 박수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 자체로 남북을 잇는 문화적 다리가 되었고, 그녀 스스로도 가장 뜻깊은 공연으로 손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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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는 MBC 창사 50주년 자선 콘서트 <이미자와 친구들>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섰으며, 이 무대에서 받은 출연료를 세네갈 심장병 아이의 수술비로 전액 기부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아이유에게 직접 마이크를 건네며 세대를 잇는 무대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처럼 이미자는 단지 음악인으로서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문화예술인의 모범으로도 존경받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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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TV조선 <트롯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에는 특별 헌정 콘서트를 통해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25년 4월,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 맥(脈)을 이음’을 통해 66년 가수 인생의 마지막 무대를 가졌습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이 무대는 그녀의 음악 여정에 깊이 공감하고 존경을 보내는 후배 가수들과의 헌정 무대로 꾸며졌으며, 조항조, 주현미, 김용빈, 정서주 등이 함께 무대를 빛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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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 마지막 무대에서 자신의 수많은 대표곡들을 직접 부르며,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작별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한 후배 가수들이 그녀를 기리기 위해 헌정 무대를 꾸몄으며, 이 공연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감동의 순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66년 동안 한결같은 자세로 무대를 지켜온 이미자는 음악뿐 아니라 그 삶의 태도와 품격으로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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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가수로는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이미자는 예술과 인격, 역사와 감성이 모두 어우러진 상징적인 존재로, 단지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가 아니라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 그 자체’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노래는 여전히 우리의 기억 속에, 시대의 감정 속에 깊게 새겨져 있으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울림을 남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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