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프로필｜나이｜부여 카페｜노래 모음｜여성시대｜남편｜자녀｜집

양희은 프로필｜나이｜부여 카페｜노래 모음｜여성시대｜남편｜자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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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상징이자, 세대를 아우르는 목소리로 반세기 넘게 사랑받아온 가수 양희은은 깊은 울림을 지닌 예술가로 기억됩니다. 1952년 서울에서 태어나 불우한 성장기를 겪었지만, 노래로 삶을 치유하고 세상과 소통하며 음악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데뷔곡 ‘아침 이슬’은 그녀를 단숨에 시대의 아이콘으로 만들었고, 동시에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노래가 되며 수많은 시련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양희은은 결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병마와 시대적 억압 속에서도 그녀는 목소리를 잃지 않았고, 수많은 명곡과 따뜻한 라디오 방송으로 대중 곁을 지켰습니다. 힘 있고 단단한 음색은 시간이 지나도 빛이 바래지 않았고, 후배들과의 협업을 통해 꾸준히 변화하며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희은은 단순한 가수를 넘어, 시대를 노래하고 인생을 노래해온 한국 대중음악의 큰 어른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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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양희은

 

◇ 생년월일

1952년 8월 13일

◇ 나이

73세 (2025년 기준)

 

◇ 국적

대한민국

◇ 고향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 양희은 부여 카페

이만총총31부여

 

◇ 신체

키

공개되지 않음

혈액형

A형

 

◇ 가족관계

부모님

아버지 양정길

어머니 윤순모

여동생

양희경 (1954년생 / 배우), 양희정

조카

한승현 (1982년생 / 배우)

배우자 / 남편

조중문

자녀

없음

 

◇ 학력

서울 재동국민학교 (졸업)

서울 경기여자중학교 (졸업)

서울 경기여자고등학교 (졸업)

서울 서강대학교 문과대학 (사학 / 학사)

◇ 종교

개신교 / 기독교

 

◇ 소속사

옹달샘엔터테인먼트

 

◇ 개인 SNS

인스타그램

◇ 데뷔

1971년 "양희은 고운노래 모음"

 

◇ 주요 앨범 / 노래 모음

아침이슬

세노야 세노야

아름다운 것들

서울로 가는 길

백구

작은 연못

한 사람

세월이 가면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

고무줄놀이

늙은 군인의 노래

천릿길

식구 생각

하얀 목련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한계령

찔레꽃 피면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그 해, 겨울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가을 아침

그대가 있음에

사랑, 당신을 위한 기도

나영이네 냉장고

당신 생각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말

 

◇ 주요 출연작 / 작품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

SBS 생활의 달인

◇ 주요 수상

2019 대한민국 문화훈장

◇ 가수 양희은 소개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살아 있는 전설, 양희은은 1952년 8월 13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청바지와 통기타’로 상징되는 1970년대 청년 문화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수많은 명곡과 명반을 남긴 보컬리스트이자 방송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73세를 맞이한 그녀는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희은의 어린 시절은 순탄하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육군 대령이었던 아버지는 북한 출신 여성과의 불륜으로 가정을 떠났고, 양희은이 12세가 되던 해인 1964년에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이후 어머니가 양장점을 운영하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갔지만,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집을 잃고, 그나마 의지하던 양장점마저 화재로 소실되며 극심한 고난이 이어졌습니다. 어린 시절의 양희은은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마음이 편치 않아 학교에 자주 가지 못했고, 아버지의 산소에 홀로 앉아 수 시간씩 머물다 돌아오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에게도 전환점이 찾아왔습니다. 십대 후반부터 노래로 생계를 유지해야 했던 양희은은 뜻밖의 귀인들을 만나게 됩니다. 가수 송창식은 자신의 공연 시간 중 일부를 내어주며 양희은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했고, 기타 반주자를 찾던 중 만난 김민기는 양희은의 음악 인생을 크게 바꾸게 됩니다. 김민기는 양희은의 반주를 맡아주는 동시에 작곡을 시작했고, 이 만남을 통해 탄생한 노래가 바로 1971년 발표된 ‘아침 이슬’이었습니다. 이 곡은 데뷔 앨범 《양희은 고운노래 모음》에 수록되어 ‘세노야 세노야’와 함께 큰 사랑을 받으며 그녀를 단숨에 스타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침 이슬’은 단순한 히트곡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1970년대 초중반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노래가 되면서 정권의 탄압 대상이 되었고, 그녀가 부른 30여 곡이 동시에 금지곡이 되는 시련을 겪게 됩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사랑이 왜 이루어질 수 없느냐”는 이유로, ‘작은 연못’은 “권력 투쟁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금지곡이 되었고, 특히 ‘아침 이슬’은 1975년 금지되며 수천 곡의 금지곡 중 유일하게 구체적 사유 없이 금지된 노래로 기록됩니다.

 

이 시기 양희은은 직접적인 물리적 탄압은 피했지만, 주변에서는 고초가 이어졌습니다. 김민기는 보안사에 끌려가 고문을 당했고, 양희은 본인도 중앙정보부 요원들로부터 김민기의 실체를 고발하라는 협박을 받으며 정신적인 압박에 시달렸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그녀는 꿋꿋이 활동을 이어가며 ‘한 사람’, ‘들길 따라서’, ‘네 꿈을 펼쳐라’ 등 주옥같은 곡들을 발표하였습니다.

 

1981년, 그녀는 잠시 한국을 떠나 미국과 유럽을 여행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러나 귀국 직후인 1982년, 난소암이라는 중대한 병을 진단받으며 또 다른 시련을 맞이합니다. 두 차례의 큰 수술과 긴 투병 생활은 그녀를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게 만들었고, 동생 양희경이 곁에서 직접 병간호를 하며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이 시절의 경험은 이후 그녀의 음악에도 큰 영향을 끼쳤으며, 대표적으로 1983년 발표된 ‘하얀 목련’은 이러한 투병 경험이 녹아든 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985년에는 하덕규가 작곡한 ‘한계령’을 발표하며 다시금 깊이 있는 음악성을 보여줍니다. 발표 당시에는 분위기가 무겁다는 이유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1990년 재발표되며 대중과 평단 모두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그녀의 금지곡들은 모두 해금되었고, 양희은은 다시 한 번 위대한 뮤지션으로 재조명 받게 됩니다.

 

방송인으로서의 경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970년대부터 CBS, TBC 등에서 팝 음악방송 DJ로 활동한 그녀는, 1993년 CBS에서 ‘양희은의 정보시대’를, 이후 SBS ‘두시의 친구 양희은입니다’를 거쳐, 1999년부터 현재까지 MBC 표준FM의 ‘여성시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MBC 골든마우스를 수상하며 장수 DJ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음악 외적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이어간 양희은은, 2002년 데뷔 30주년, 2011년에는 40주년을 맞아 뮤지컬 《어디만큼 왔나》를 공연하였으며, 2014년 윤종신과의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이적, 성시경 등 후배 뮤지션들과의 협업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대를 뛰어넘는 음악적 소통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는 그녀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현재와 미래로 나아가는 예술가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표곡 ‘아침 이슬’, ‘하얀 목련’, ‘한계령’,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가을 아침’ 등은 여전히 사랑받고 있으며, 포크 외에도 발라드,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여성 보컬리스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 특유의 단단하고 힘 있는 목소리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으며, 젊었을 때나 지금이나 듣는 이로 하여금 단숨에 ‘양희은’임을 알아차리게 만든다고 합니다.

 

동생 양희경 역시 목소리가 매우 비슷하여, 두 사람이 함께 라디오에 출연할 경우 청취자들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심지어 모친의 목소리마저 흡사해, 가족과 지인들도 목소리만으로는 종종 혼동할 정도였다고 전해집니다. 2024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고 있던 사람들’에서 ‘북미 원주민의 지혜’ 부분을 낭독하며 참여하는 등, 음악과 방송을 넘어 문화 예술 전반에 걸쳐 깊이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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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은 여전히 무대에 서고, 마이크 앞에서 노래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예술가입니다. 그녀의 인생은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의지와 예술혼으로 점철되어 있으며, 그 진솔한 삶과 음악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대중의 가슴 속에 울려 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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