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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알림센터

배우 배해선 나이|프로필 고향|출연작 드라마 뮤지컬 연극|가족 결혼|

by 정보알림센터 2026.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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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해선 나이|프로필 고향|출연작 드라마 뮤지컬 연극|가족 결혼|


배해선은 오랜 시간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오가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만들어온 배우입니다. 1995년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를 시작한 그는 뮤지컬과 연극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쌓으며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만나왔습니다. 특히 《아이다》, 《시카고》, 《에비타》, 《모차르트!》,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굵직한 뮤지컬 작품에서 인상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용팔이》를 시작으로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호텔 델루나》, 《하이바이, 마마!》, 《해피니스》, 《일타 스캔들》 등에서는 작품마다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랜 경력을 쌓아왔지만 배해선은 자신을 완성된 배우라고 생각하지 않고 여전히 새로운 역할을 만나고 배우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작품을 선택할 때도 더 큰 무대나 많은 관심보다 자신이 해보고 싶은 역할인지, 그 작품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만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배우 배해선이 걸어온 연기 인생과 다양한 작품 속에서 보여준 모습, 그리고 오랜 시간 배우로 살아오며 느낀 고민과 앞으로의 삶에 대한 솔직한 생각까지 차분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이름

배해선

 

◇ 생년월일

1974년 5월 8일

 

◇ 나이

52세 (2026년 기준)

◇ 국적

대한민국

 

◇ 본관

공개되지 않음

 

◇ 고향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 현 거주지 / 집

공개되지 않음

◇ 신체

공개되지 않음

혈액형

공개되지 않음

 

◇ 가족 관계 / 집안

부모님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

공개되지 않음

배우자 / 남편

미혼 (결혼 안함)

 

◇ 학력

서울창천초등학교 (졸업)

동명여자중학교 (졸업)

서울여자고등학교 (졸업)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 94학번 / 학사)

 

◇ 종교

공개되지 않음

◇ 소속사

크리오스 엔터테인먼트

 

◇ 개인 SNS

배해선 배우 인스타그램

 

◇ 유튜브 채널 / 구독자 수

유튜브 미운영

 

◇ 데뷔

1995년 연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주요 출연작 / 작품 (필모그래피)

영화

2002년 후아유 - 수현 역

2018년 너의 결혼식 - 승희 모 역

2018년 암수살인 - 박미영 역

2019년 사바하 - 부검의 역

2019년 로망 - 김정희 역

2019년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 노갑순 역

2019년 엑시트 - CBA 보도국장 역

2020년 결백 - 추시장 아내 역

2020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 반은경 부장 역

2021년 해피 뉴 이어 - 정 여사 역

2022년 정직한 후보2 - 박권자 역

2023년 3일의 휴가 - 젊은 복자 역

2024년 범죄도시4 - 허윤옥 역

드라마

2015년 용팔이 - 황현숙 간호사 역

2016년 굿 와이프 - 심은숙 역

2016년 질투의 화신 - 금석호 역

2017년 죽어야 사는 남자 - 왕미란 역

2017년 조작 - 내부고발자 역

2017년 당신이 잠든 사이에 - 손우주 역

2017년 이판사판 - 문유선 역

2018년 EXIT - 우재희 역

2018년 기름진 멜로 - 간호사 역

2018년 이리와 안아줘 - 전유라 역

2018년 신과의 약속 - 오선주 역

2018년 시간 - 천수호의 엄마 역

2018년 사의 찬미 - 성악과 교수 역

2019년 초면에 사랑합니다 - 박 박사 역

2019년 호텔 델루나 - 최서희 역

2019년 VIP - 특별출연

2020년 하이바이, 마마! - 성미자 역

2020년 사이코지만 괜찮아 - 강은자 역

2020년 출사표 - 원소정 역

2020년 트웬티트웬티 - 채윤정 역

2020년 앨리스 - 김인숙 역

2020년 시네마틱드라마 SF8 -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 앵커 역

2020년 스타트업 - 이혜원 선주생명 팀장 역

2021년 드라마 스테이지 - 박성실 씨의 사차 산업혁명 - 이혜영 역

2021년 오! 주인님 - 정상은 역

2021년 펜트하우스 3 - 교육부 차관 역

2021년 우수무당 가두심 - 효심 역

2021년 갯마을 차차차 - 이민영 역

2021년 구경이 - 정연 역

2021년 해피니스 - 오연옥 역

2022년 왜 오수재인가? - 지순옥 역

2022년 월수금화목토 - 김성미 역

2022년 커튼콜 - 윤정숙 역

2022년 카지노 - 이숙자 역

2023년 일타 스캔들 - 남행자 역

2023년 조선변호사 - 제조마님 역

2023년 이번 생도 잘 부탁해 - 장연옥 역

2023년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 안승연 역

2024년 하이라키 - 박희선 역

2024년 낮과 밤이 다른 그녀 - 나옥희 / 공기철 역

2024년 O'PENing - 덕후의 딸 - 이미숙 역

2024년 나쁜 기억 지우개 - 조연실 역

2025년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장미애 역

2025년 금주를 부탁해 - 백혜미 역

2025년 맹감독의 악플러 – 이윤정 역

뮤지컬

1998년 의형제 - 간난 역

1999년 페임 - 세레나 역

1999년 페임 - 세레나 역

2000년 지하철 1호선 - 선녀 역

2000년 페임 - 세레나 역

2002년 더 리허설 - 김희연 역

2002년 더 리허설 - 김희연 역

2002년 처용 - 은실이 역

2002년 한 여름밤의 꿈 - 헬레나 역

2003년 토요일 밤의 열기 - 아네트 역

2003년 토요일 밤의 열기 - 아네트 역

2004년 맘마미아! - 소피 역

2004년 토요일 밤의 열기 - 스테파니 역

2004년 크레이지 포 유 - 폴리 베이커 역

2005년 맘마미아! (대구) - 소피 역

2005년 틱,틱...붐! - 수잔 역

2005년 아이다 - 암네리스 역

2006년 까미유 끌로델 - 까미유 끌로델 역

2006년 에비타 - 에바 페론 역

2007년 댄싱 섀도우 - 신다 역

2007년 시카고 - 록시 하트 역

2007년 틱,틱...붐! - 수잔 역

2008년 19 그리고 80 - 낸시, 복사, 선샤인 역

2008년 갬블러 - 쇼걸 역

2008년 시카고 - 록시 하트 역

2008년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 캐서린 역

2009년 삼총사 - 밀라디 역

2009년 시카고 - 록시 하트 역

2009년 남한산성 - 매향 역

2010년 모차르트! - 난넬 모차르트 역

2011년 어머니의 노래 - 젊은 시절 어머니 역

2011년 원효 - 요석공주 역

2011년 원더풀 라이프 - 메리 역

2012년 엄마, The Memory Show - 딸 역

2012년 내 사랑 내 곁에 - 윤주 역

2013년 포에틱 Workshop - 시인 역

2013년 태화강 - 여울 역

2013년 에릭사티 - 수잔 역

2013년 아가사 - 아가사 크리스티 역

2014년 아가사 - 아가사 크리스티 역

2014년 모차르트! - 난넬 모차르트 역

2015년 에릭사티 - 수잔 역

2016년 모차르트! - 난넬 모차르트 역

2017년 댄싱 섀도우 - 신다 역

2017년 틱,틱...붐! - 수잔 역

2017년 브로드웨이 42번가 - 도로시 브록 역

2018년 브로드웨이 42번가 - 도로시 브록 역

2020년 브로드웨이 42번가 - 도로시 브록 역

2022년 브로드웨이 42번가 - 도로시 브록 역

2023년 더데빌:파우스트 - X-Black 역

2024년 넥스트 투 노멀 - 다이애나 역

2025년 드림하이 – 교장 역

2026년 렛미플라이 – 선희 역

연극

1995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스칼렛 오하라 역

1997년 택시 드리벌 - 화이 역

1997년 홀스또메르 - 코러스 역

1997년 택시 드리벌 - 화이 역

1998년 수전노 - 마리안느 역

2001년 한 여름밤의 꿈 - 퍼크 역

2001년 배장화, 배홍련 - 배장화 역

2009년 피카소의 여인들 - 프랑소와즈 역

2010년 나는 너다 - 김아려 역

2010년 연애희곡 - 타니야마 마유미 역

2011년 친정엄마 - 딸 역

2011년 친정엄마 - 딸 역

2011년 나는 너다 - 김아려 역

2011년 국화꽃향기 - 미주 역

2012년 그을린 사랑 - 나왈 역

2014년 이바노프 - 바바끼나 역

2014년 나는 너다 - 김아려 역

2014년 멜로드라마 - 강서경 역

2015년 갈매기 - 아르까지나 역

2015년 타바스코 - 리즈 역

2015년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 시오반 역

2016년 고제 - 여진 역

2016년 마스터 클래스 - 소프라노 소피 역

2016년 그 여자 억척어멈 - 배수련 역

2016년 두 개의 방 - 엘렌 역

2016년 로미오와 줄리엣 - 유모 역

2019년 오이디푸스 – 이오카스테 역

2020년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알란 역

2020년 더 드레서 – 사모님 역

 

◇ 주요 수상

2002년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

2005년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

2009년 제3회 대구뮤지컬어워즈 여우조연상

2023년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올해의 스타상

◇ 배우 배해선 소개

배해선, 무대에서 시작해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만들어온 배우 배해선은 오랜 시간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오가며 꾸준히 자신의 영역을 넓혀온 배우입니다. 1995년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한 이후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경험을 쌓았고,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습니다. 특히 뮤지컬에서는 《아이다》, 《에비타》, 《시카고》, 《모차르트!》, 《브로드웨이 42번가》, 《틱,틱...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용팔이》를 비롯해 《호텔 델루나》, 《하이바이, 마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해피니스》, 《일타 스캔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 여러 드라마에서 강렬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영화에서도 《암수살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3일의 휴가》, 《범죄도시4》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습니다. 한 장르에 머무르기보다 작품마다 전혀 다른 인물을 선택하고 표현해왔다는 점에서 배해선이라는 배우의 필모그래피는 상당히 폭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해선의 연기 인생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역시 무대입니다. 오랜 시간 뮤지컬과 연극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그는 작품의 크기나 대중적인 인지도만을 기준으로 다음 작품을 선택하지 않는 배우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이 작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결국 자신이 그 역할을 하고 싶은지 여부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더 큰 작품, 더 많은 관객, 더 높은 주목도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더라도 자신이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느끼는 작품이라면 작은 역할이라도 기꺼이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배우로서 이미 많은 경험을 쌓았음에도 익숙한 길만 걷기보다 새로운 인물을 만나고, 자신에게 낯선 감정을 경험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배해선에게 작품은 단순히 경력을 쌓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하나의 기회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생각은 2023~2024년 뮤지컬 《더데빌: 파우스트》에서 X-Black을 맡았던 경험을 이야기할 때도 잘 드러납니다. 기존에는 주로 남성 배우들이 맡아왔던 역할을 자신이 맡는다는 점에서 색다른 매력을 느꼈고, 젊은 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를 흥미롭게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특히 《더데빌》은 일반적인 서사 중심의 뮤지컬과 달리 관객에게 모든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작품은 아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오히려 음악과 이미지, 배우들의 움직임을 통해 관객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작품이라고 느꼈던 것으로 보입니다. X-Black이라는 존재를 표현하는 과정에서도 처음에는 여러 가지를 상상하고 준비했지만, 공연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많은 것을 덜어냈다고 합니다. 무엇인가를 더 보여주려고 하기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듯한 상태가 캐릭터의 본질을 더 강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배해선은 역할을 준비할 때 많은 것을 조사하고 고민하면서도 최종적으로는 작품과 캐릭터에 필요한 것을 남기는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 준비 방식은 영화 《암수살인》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극 중 부산에 사는 대구 출신 여성이라는 독특한 배경을 가진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단순히 사투리의 억양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부산으로 내려가 현지의 분위기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다른 배우들과 촬영 일정이 달라 혼자 서울에서 사투리를 연습해야 하는 상황에서 실제 공간과 사람들의 분위기를 경험해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의상 역시 촬영 직전에 처음 입어보는 것이 아니라 미리 받아 평소에도 입어보면서 인물의 감각을 익혔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보면 배해선에게 연기 준비란 대본을 읽고 대사를 외우는 것에서 끝나는 일이 아니라 캐릭터가 살아갈 공간과 생활까지 직접 상상하고 경험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배우임에도 자신의 연기에 대해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 연기를 해왔고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여전히 연기는 어렵고 자신도 신인처럼 느껴진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젊었을 때에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연기를 이해하고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니 연기는 여전히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아직 자신에게 도전할 것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미 익숙해진 배우로서의 이미지에 자신을 가두기보다 새로운 작품과 역할을 통해 계속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배해선에게 연기는 힘들면서도 놓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연기가 자신에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아직도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렵지만, 힘든 만큼 재미있기 때문에 계속하게 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오랜 시간 하나의 일을 반복하면서도 완성되었다는 느낌보다는 계속 집을 허물고 다시 짓는 것과 비슷한 감각을 느낀다고 표현했습니다. 이전 작품에서 얻은 경험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이고, 그 위에 또 다른 경험을 더하면서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우 생활을 하나의 완성된 결과라기보다 끊임없이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배해선은 자신의 삶을 오랫동안 연기에 집중해온 만큼 최근에는 연기 이외의 자신에게도 관심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배우라는 한 가지 역할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왔다면 이제는 자신에게 어떤 다른 재능이 있는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알아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그녀가 말하는 ‘취미’에 대한 관점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배해선은 취미만큼은 잘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해도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취미에서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결과를 평가하다 보면 결국 또 다른 경쟁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잘하지 못해도 즐겁고, 서툴러도 그 과정을 경험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역시 인상적입니다. 배해선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낯선 공간에서 새로운 공기를 느끼고, 해가 지는 모습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간을 자신에게 선물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특별한 계획을 세우거나 거창한 일을 하지 않더라도 평소와 다른 공간에 머물면서 사람들의 삶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새로운 자극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과 어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결국 배우에게 필요한 관찰력과 감각 역시 이런 일상의 경험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녀가 이야기하는 ‘균형’에 대한 생각도 주목할 만합니다. 무언가를 잘하기 위해 계속 목표를 높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며, 때로는 자신이 지금까지 해낸 것 자체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일을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지나치면 쉬는 시간이나 취미마저 또 하나의 목표가 되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계속 부족한 사람으로 평가하기보다 지금의 자신을 돌아보고 무엇이 필요한지 살펴보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쪽으로 에너지가 지나치게 쏠렸다면 다른 쪽을 끌어올려 다시 균형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오랜 시간 배우로 살아온 사람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얻은 현실적인 조언처럼 느껴집니다.

 

배해선이 후배나 젊은 시절의 자신에게 건네고 싶은 말 역시 거창한 성공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앞으로 반드시 무엇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기보다 지금의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 성공의 기준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으며, 자신이 선택한 일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 힘든 순간에도 살아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랜 시간 배우로 살아오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했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남들이 정한 기준에 맞춰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가면서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잃지 않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해선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오래 활동한 배우’라는 단순한 표현만으로는 그녀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대에서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주연부터 작품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인물까지 폭넓게 소화했고,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작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용팔이》의 황현숙 간호사부터 《호텔 델루나》의 최서희, 《해피니스》의 오연옥, 《일타 스캔들》의 남행자,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장연옥 등 각기 다른 캐릭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해왔습니다. 작품의 규모나 역할의 크기보다 자신이 그 역할을 통해 무엇을 경험하고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해왔다는 점에서 그녀의 행보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무엇보다 배해선은 배우로서 자신을 완성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듯합니다. 오랜 경력에도 여전히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 하고, 아직 만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한때는 배우로 기억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꼭 배우로 기억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에 이르렀다고도 이야기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이름으로 기억되는지가 아니라 지금 살아가는 순간에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존재하고 있는가에 있다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 연기를 사랑해온 배우가 이제는 연기뿐 아니라 자신의 삶 자체를 조금 더 넓게 바라보려 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이야기는 더욱 깊은 울림을 줍니다.


1995년부터 시작된 배해선의 배우 인생은 2026년 현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작품과 캐릭터를 거쳐왔지만 아직도 자신을 신인처럼 바라보며 새로운 역할 앞에서 설렘과 긴장감을 느끼는 배우입니다. 때로는 익숙한 길을 벗어나고, 때로는 잘하지 못하는 것에도 도전하면서 자신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배해선의 연기는 단순히 캐릭터를 잘 표현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한 사람의 배우가 오랜 시간 자신의 삶과 연기를 함께 돌아보며 조금씩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처럼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무대와 화면을 오가며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그리고 배우로서 또 한 번 어떤 낯선 세계에 자신을 던질지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입니다. 그의 다음 무대를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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