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프로필｜나이｜고향｜출연작｜아내 나이｜결혼｜이혼｜아들｜키

박영규 프로필｜나이｜고향｜출연작｜아내 나이｜결혼｜이혼｜아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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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는 희극과 비극,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수십 년간 대중과 함께해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배우입니다. 그는 능청스러운 코믹 캐릭터부터 묵직한 악역, 중후한 사극 인물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해내며 ‘카멜레온 같은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1980년대 연극 무대에서 출발한 그는,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 아빠’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한때는 가수로도 활동했고, 성악 무대에 설 만큼 뛰어난 가창력을 갖춘 만능 예술인이기도 합니다. 인생의 고난과 개인적 아픔을 연기 속에 녹여내며, 그는 꾸준히 관객의 마음을 울리고 웃기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꼭 필요한 존재로 자리잡아온 그는 지금도 무대와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박영규는 그야말로 시대를 관통하는 연기 인생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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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박영규

 

◇ 본명

박영우

◇ 생년월일

1953년 10월 28일

 

◇ 나이

71세 (2025년 기준)

◇ 고향

대전광역시

 

 

◇ 신체

키

175cm

혈액형

B형

◇ 본관

밀양 박씨

 

◇ 가족관계

전 배우자 / 아내

1983년 결혼 ~ 1996년 이혼

전 배우자 / 아내

최경숙 (디자이너 / 2001년 이혼)

전 배우자 / 아내

김수륜 (2005년 결혼 ~ 이혼)

현 배우자 / 아내

1978년생 / 2019년 결혼 ~ 현재

아들

박달 (1983년생 ~ 2004년 사망)

딸

조OO (2007년생)

◇ 학력

대전 자양국민학교 (졸업)

대전 중앙중학교 (졸업)

대전 충남공업고등학교 (졸업)

서울예술전문학교 (연극과 72학번 / 전문학사)

 

◇ 종교

개신교 / 기독교

◇ 병역

육군 병장 만기 전역

 

◇ 소속사

해당 사항 없음

◇ 데뷔

1985년 베스트셀러극장 “초록빛 모자”

1986년 MBC 특채 탤런트

 

◇ 주요 출연작 / 작품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라이터를 켜라

주유소 습격사건 2

나는 왕이로소이다

남자사용설명서

스텔라

인생은 아름다워

드라마

순풍산부인과

국희

다모

해신

오로라 공주

정도전

김과장

빌런의 나라

◇ 주요 수상

1993년 제2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인기상

1998년 SBS 연기대상 시트콤부문 연기상

2000년 SBS 연기대상 빅스타상

2014년 K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부문 남자 우수연기상

2015년 MBC 연기대상 연속극부문 남자 우수연기상

 

◇ 생애

박영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특유의 인간미로 한국 대중문화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충청남도 대전에서 태어난 그는 유년 시절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자랐습니다. 가정 형편 때문에 수학여행조차 갈 수 없었던 어린 시절, 인생의 전환점은 중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의 따뜻한 한마디였습니다. “넌 훌륭해질 거야.” 그 말은 청소년기 방황하던 소년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성악가가 되고 싶었지만 현실은 충남기계공고 진학이었고, 공장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어렵게 살아가던 그는 결국 서울예전 연극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면접 당시 연출가 오태석을 만난 것이 그의 연기 인생의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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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군 복무를 마친 뒤, 박영규는 본격적으로 극단 활동에 뛰어들며 대학로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오태석이 창단한 극단 목화의 창립 멤버로 합류하며 연극 <1980년 5월>로 데뷔했고, 이 시기 그의 연기 인생은 열정과 굶주림의 연속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무대 뒤에서 소품을 정리하며 단역부터 시작했지만, 배우로서 성장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그러나 열정만으로는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웠고, 결국 폐결핵에 걸려 연기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투병 중에도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책 외판원으로 일하며 약값과 병원비를 마련했습니다. 2년 간 병과 싸운 그는 마침내 무대로 복귀했으며, 복귀작인 연극 <한만선>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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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중반에는 MBC 베스트극장에서 인상적인 부부 연기를 선보이며 브라운관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86년 MBC 특채 탤런트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방송 연기자로 거듭났습니다. 1988년 드라마 <내일 잊으리>에서 따뜻한 남성상으로 주목받았고, 1989년에는 앨범 ‘카멜레온’을 발표해 가수로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루 10개 이상의 무대에 서며 전성기를 누렸고, 당시 주부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인기의 정점 이후 갑작스레 침체기를 맞았고, 약 8년간 눈에 띄는 활동이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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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침체기를 끝낸 작품은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였습니다. 박영규는 ‘미달이 아빠’라는 캐릭터를 통해 코믹하고 얄밉지만 밉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갔습니다. 이 캐릭터는 IMF 외환위기 당시 국민들에게 큰 웃음과 위로를 주었고, ‘이불킥’ 장면과 우스꽝스러운 표정 연기는 지금도 회자됩니다. 박영규는 이 캐릭터로 영원한 코미디 배우의 이미지를 얻었지만, 동시에 연기의 폭이 넓은 배우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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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는 드라마 <국희>에서 냉혈한 악역으로, 같은 해 <신귀공자>에서는 따뜻한 키다리 아저씨 역으로 완전히 상반된 역할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처럼 한 주 내에서도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등장했던 그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영화계에서도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찌질한 사장 역을, <라이터를 켜라>에서는 웃픈 국회의원 역을 맡으며 스크린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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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삶은 굴곡이 많았습니다. 첫 부인은 그가 폐결핵을 앓던 시절 곁을 지켜준 연인이었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생활의 고단함 속에서 결국 이혼하게 되었고, 이후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었습니다. 특히 2004년 아들 박달 군의 미국 유학 중 교통사고로 인한 갑작스러운 사망은 박영규에게 가장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 일 이후, 그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캐나다로 떠나며 한동안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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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시 무대로 돌아온 그는 한층 깊어진 감성과 절제된 연기로 연기 인생의 제2막을 열었습니다. 2014년 KBS 사극 <정도전>에서 이인임 역을 맡아 복귀하며, 다시금 그의 연기력이 조명받기 시작했습니다. 코믹한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그의 중후한 연기 내공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은 박영규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인임이라는 캐릭터는 단순한 악역이 아닌, 권력과 충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입체적인 인물로 재탄생했고, 박영규는 그 복잡한 심리를 노련하게 표현해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작품으로 그는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오랜 연기 인생에 의미 있는 성과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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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후반에는 다시 시트콤 무대로 돌아와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 출연했으며, 2019년에는 KBS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과 영화 <해치지않아>로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해치지않아>에서는 동물원 원장이라는 다소 유쾌한 역할로 관객에게 웃음을 주었고,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인간적인 캐릭터를 다시 한 번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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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는 네 번의 결혼과, 가족의 아픔을 겪으며 다사다난한 삶을 살아왔지만, 그 모든 경험이 연기의 밑거름이 되어 한층 더 깊이 있는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희극과 비극, 코미디와 사극,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그의 연기 여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연기자로서, 인생을 살아낸 한 인간으로서 그는 대중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진정성을 전하는 배우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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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는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늘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진정한 ‘변신의 귀재’라 할 수 있는 배우입니다. 웃음과 눈물, 희극과 비극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와 관객의 감정을 흔드는 그의 연기는 오랜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수많은 인생의 굴곡과 개인적 아픔을 겪으면서도 그 모든 경험을 연기 속에 녹여내며 더 깊은 울림을 전해왔습니다. 대중은 그를 '미달이 아빠'로 기억하지만, 그 안에는 수십 가지 얼굴을 품은 살아 있는 예술가가 있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여전히 무대와 화면에서 진심 어린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삶의 희로애락을 진하게 담아내는 그의 연기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큰 위로와 영감을 줄 것입니다. 박영규는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이며, 살아 있는 전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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